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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공공 디자인 : 다국어 표기 (2)

원래 이 글은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251402를 보고 쓰려 했다. 한동안 방치된 채 있다가 7월 24일에나 쓰게 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521288와 같은 일이 생기게 되었다.

사람마다 공공장소에 외국어를 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지만, 나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예산을 더욱 투입해서라도 다국어 표기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다국어 표기가 없는 경우에는 관광에 불편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간단한 회화정도는 배울 수 있겠지만, 문자를 익히거나, 어려운 단어를 읽는 것은 일반 관광객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부가적으로, 다국어 표기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 생각해보자면, 외국에 갔을 때, 한국어 표기가 있으면, 자기가 영어나 현지어를 할 수 있더라도, 기분 좋음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단순히 화장실 안내표지지만, '손 씻는 곳'이라는 표기를 병기하면 조금 더 친절하다고 느낄꺼라 생각한다.

이 글에서의 용어에 대해, 혼동을 방지하기위해 일러둔다.
다국어 표기 : 한국어 이외의 표기
4개국어 표기 :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표기

공공디자인에서 문자의 표기는 4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4단계는 다음과 같다.

  1. 한국어 단독 표기
  2. 한국어 및 영어 표기
  3. 4개국어 표기
  4. 4개국어 + 기타 언어 표기 또는 한국어 + 영어 + 기타언어 표기

외국인 배려가 필요한 곳은 2단계 이상으로 표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표지판 같은 것일 수 있다.

주요 관광지의 표기는 3단계 이상으로 표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교통수단(전철, 버스 등)의 안내표지는 최소한 2단계 이상의 표기가 필요하고, 3단계 표기를 적극적으로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예외적으로 버스 노선도 같이 공간이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단계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사정에 따라 4단계의 표기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아랍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을 표기해야할 수도 있다. 주변에 이런 예시가 있는데, 서울 용산구의 경우에는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안내판에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아랍어를 표기하고 있다. 이는 아랍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용산구에 많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공공기관의 관광 안내 사이트나 안내 책자의 경우에는 최대한 많은 언어로 작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4개국어에, UN 공용어를 추가적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ps. 이 글은 무려 2019년 5월 27일 15시 10분에 작성을 시작해 2019년 7월 24일 18시 40분에 작성을 끝냈다. (물론 실질 작성일은 7월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