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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inking

9/20 - 학교의 주인은 학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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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 학교청소를 누가 해야할까? )

 

예전에도 든 생각이었지만

종종 교무실을 비롯한

복도, 특별교실 등을 청소해야하는 이유로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니깐'

이라는 말은 참 맞지 않는 것 같다.

 

학교의 주인은

"학교의 주인은 이사장인 나에요"

이라는 대사처럼 이사장 이거나

지자체 혹은 교육청인 정부일 것이다.

 

학생은 학교의 '구성원'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사실 교육적으로 교실을

청소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학생에게

해야한다고 말해야한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권위나 처벌에 의존해서청

소를 시키는 것은 그다지

'교육적'이지 않은 것 아닐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말 잘 듣는 학생은

좋은 학생이 아니었다

 

오히려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구별하고

자신이 옳지 않다고 믿는 것에 대해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자신을 설득해달라고 할 수 있는

학생이 더 좋은 학생이었다.

 

뭐, 그래도 말 잘 듣는 학생이 필요하다면

그땐 학생이 아니라,

 

명령을 잘 수행하는

로봇이 필요한 것 아닐까


잠깐 코딩으로 옆길을 가본다.

 

기획에서 어떠한 기획을 내놓았을 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단순히 넘어가는 것 보단,

이해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것이

좀 더 좋을 것이다. 


이처럼

내가 과연 왜 수긍했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학교에서 저런 방식으로,

학생을 설득하며 진행하는 것은

권위를 사용할 수도 없으며,

편하지도 않은 방식이긴 하다.


 

그냥 여담이지만,

교실청소가 교육적이라는 말. 

별로 와닿지 않았다.

 

"와! 내가 쓰는 교실을 내가 청소해야하구나!"

"교실청소 덕분에 공동체 의식이 늘어난거 같아!"

라고 느낀 사람들은 몇 없을 것 같다.

 

'선생님이 시키니깐',

'해야한다고 해서'

'안하면 혼나니깐'

 

이런 마음으로 청소를 했지 않았을까.

 

한가지 더.

 

어처피 취업률도 낮은데

학교 청소 같은건 그냥

일자리로 만들면 어떨까 싶다.

 

젊은 사람 일자리로 쓸 수도 있지만

노인일자리로도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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