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아이맥스로 테넷을 봤다. (스포일러 포함)
WHY에 대한 의문이 부족하다 - 인셉션과의 비교
테넷을 보고 가장 큰 느낀점은 영화 내의 등장인물들의 동기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테넷을 보기전에 인셉션을 넷플릭스로 처음 봤었는데, 인셉션에서는 왜 인셉션을 하는지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 코브가 사이토의 의뢰를 수락한 이유는 사이토가 코브의 수배를 풀어주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사이트고 의뢰를 하는 이유는, 피셔가 기업을 분할하게 해서 자신이 이득을 보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테넷에서는 왜 미래 세력들이 현재를 공격하는지에 대해, 단순히 해수면이 오르고 강이 말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왜 '인버전'을 사용해서 현재 세력을 공격하는 방법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부족하다.
안드레이 사토르가 캣을 두고 '내가 가질 수 없으면 누구도 가질 수 없어'라며 캣을 놓아주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면, 그것이 세상까지 넓혀져 가는데 있어서는 개연성이 부족했지 않았나 싶다.
역시 어려운 영화
시간 순행 부분에서는 이해가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역행하는 부분이 어려웠고, 가장 이해가 힘든 부분은 아마도, 마지막의 대규모 전투전이 아니었을까 싶다. 순행과 역행 전투신이 섞여 있는데다가, 정작 '적'들은 보이지 않아서 가장 흥미가 떨어지는 장면이었다.
파트별 비평
영화를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오페라 극장' / '순행' / '역행' / '스탈스크-12 작전'.
오페라 극장 신은, 주인공과 닐이 이중 스파이었다는 부분이 잘 들어나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순행 부분은 영화상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 부분으로, 가장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으며, 좋았던 부분이다.
역행 부분부터 이해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순행 장면에서의 의문점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도움이 된 부분이다.
마지막 '스탈스크-12 작전' 부분은 '캣'의 시점을 제외하고 전투신이 위에서 말했듯이 이 영화의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인버전' 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이 좋았지만, '인버전'을 사용한 것 외에는 조금은 부족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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