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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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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읽고 이 소설은 SF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소설이었다. 밥을 먹을 때도 손에서 놓기 힘들 정도로 중독성이 있었다. 밥 먹으면서도 드는 생각은 빨리 밥 먹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이 책은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약간의 상상력을 더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인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거기에 더불어 흥미로운 외계의 대한 설정들로 채워진 것이 좋았다. 이 책을 3분의 1 정도 읽었을 때, '아니 이렇게나 많이 남았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남은 3분의 2를 예측할 수도 없었다. 나는 이러한 소설을 좋아한다. 주말 드라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드라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거..
빨강머리 앤을 읽고 빨강머리 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본 적은 없었다. 독감 격리 중에 재미없는 책들이 가득한 진중문구에서 빨강 머리 앤이 보이길래 바로 선택했다. 책은 60페이지 정도가 뜯겨나간채로 안에 들어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진 않았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애니메이션 원화가 1장의 시작 앞에 들어가 있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집에 돌아가서 애니메이션으로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간머리 앤을 다 읽고 되돌아보면 한 가지를 느낄 수 있다. 바로 앤이 성장하면서 바뀌는 앤의 대사다. 앤이 성장하면서, 대상의 양도 조금씩 줄고, 표현하는 내용의 측면에서도 성장감이 느껴지게 된다. 작중에서 많은 내용들이 '앤'의 입을 통해 나온다. 이 소설의 앤의..
매우 만족한 클린 아키텍처 스터디 후기 서론 1월부터 5월까지 동료분들과 함께 '클린 아키텍처' 책을 스터디했다. 총 34장인 책을 일주일에 2~3장 정도 읽어오고, 각자의 생각들을 공유해보는 식이었다. 처음에는 스터디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좀 귀찮을 것 같기도 했기 때문이다. 약간 딴 이야기를 하자면, 컴퓨터 관련 서적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언어나 프로그램에 관련된 서적은 업데이트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집에 있는 'Node.js 교과서' 라는 책은 2018년 8월에 나온 책이다. 이 책은 Node.js 10을 다루고 있는데, 불과 4년만에 유용성이 많이 떨어졌다. (물론 개정판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스터디를 고민 했었다. 딴 이야기가 길었다. 위에서 이야기한 회의적인 생각이나 고민은 과..
영화 테넷(TENET) 리뷰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아이맥스로 테넷을 봤다. (스포일러 포함) WHY에 대한 의문이 부족하다 - 인셉션과의 비교 테넷을 보고 가장 큰 느낀점은 영화 내의 등장인물들의 동기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테넷을 보기전에 인셉션을 넷플릭스로 처음 봤었는데, 인셉션에서는 왜 인셉션을 하는지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 코브가 사이토의 의뢰를 수락한 이유는 사이토가 코브의 수배를 풀어주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사이트고 의뢰를 하는 이유는, 피셔가 기업을 분할하게 해서 자신이 이득을 보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테넷에서는 왜 미래 세력들이 현재를 공격하는지에 대해, 단순히 해수면이 오르고 강이 말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왜 '인버전'을 사용해서 현재 세력을 공격하는 방법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부..
키크론 K1 version 4 리뷰 8월 17일에 키크론 K1 version 4를 수령받아 한달 반 정도 사용 후 적는 후기이다. 일단,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써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적축 White LED 모델로, 굳이 RGB로 사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White LED로 구매했다. 주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데, 엠브레인 키보드처럼 힘을 주며 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힘을 덜 주면서 치면 시끄럽다고 생각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좀 더 높은 음이 나오기 때문에 저음의 엠브레인 키보드 보다는 조금 거슬릴 수는 있다. 적축이라 그런지 키압이 40g 정도인데, 일반 키보드 사용하듯이 키보드위에 손을 올려놓으면(특히 Tab키) 키가 눌리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크게 불편함은 없다.
갤럭시 S20+ 야간 사진 비교 퇴근길에 S20+으로 야간사진을 다양한 모드로 찍어 봤다. 개인적으로 어느 때든 장면 최적화를 영 좋지 않다. 과도한 밝기나 색 등 왜곡이 너무 심해서 있느니만 못하다. 밝다. 근데 장명최적화를 꺼도 크게 문제가 없다. 야간사진은 거의 초저녁급으로 사진이 찍힌다. 하지만 5초씩이나 걸린다는 것은 매우 큰 단점. 가만히 있어야하는시간이 대부분의 경우에 1~3초였으면 한다. 64MP는... 야간에는 쓸 게 못된다. 64MP는... 야간에는 쓸 게 못된다. 초광각이지만 메인카메라의 야간모드와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일반 모드일 때는 사용이 어려울 듯 하다. 문제점 초점을 못잡는다. 정말 못잡는다. 노이즈가 끼는 것은 이해하지만 초점을 못잡는 건 너무 심각한 문제라 생각된다. 특히 확대를 했을 때 더 큰 문제..
갤럭시 S20+ 개봉기 삼성 갤럭시 S20+를 14일에 사전예약이 시작되자마자 구매했다. 원래는 쿠팡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G9에서 5% 스마일 캐시 적립이 있어, G9에서 구매했다. 색깔은 클라우드 블루로 했다. 그레이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울트라 같은 블랙이 있었다면, 블랙을 골랐을 것이다. 구매이유 갤럭시 S20+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새로운 핸드폰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G6는, 너무 느리고, 카메라도 안좋고, 배터리도 안 좋다. 어처피 게임을 핸드폰으로 하지는 않기 때문에, 배터리 & 카메라가 좋은 폰에 중요했고, S20 Ultra 같은 거대한 인덕션에, 무겁고, 비싼 핸드폰은 필요 없었다. 그래서 남은 선택지는 S20과 S20+라 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나는 S20+를 선택했다. 화면크기가 좀 더 크기 때..
전설의 휴대폰 테이크(EV-S100)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가지게 된 스마트폰인 테이크(EV-S100)은 추억이 담긴 휴대폰이다. 지금은 없어진 KT Tech라는 회사의 핸드폰이다. 무려 고대 유물인(?) 진저브래드 휴대폰이다. 버전은 2.3.4 스냅드레곤 S1을 사용했고, 디스플레이는 3.8인치. 옛날에는 지하차도나 터널이 참 야속했던 것이, DMB가 중간에 끊겼기 때문이었다. SD카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램은 무려 51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