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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

개발자들이 꼭 알아야할 KJDD 방법론

KJDD 방법론은
KkulJaem Driven Development
의 약자다.

한국어로 꿀잼 주도 개발이다.

KJDD 방법론은
재밌어야 개발이 잘 된다는
이론에 기반하고 있다.

물론 그 이론은 당연히도
내가 만든 것이다.


개발할 때 카페인만큼
중요한 건 꿀잼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 꿀잼의 강도는
매번 다르겠지만
어쨌든 꿀잼이기만 하면 된다.

토종꿀이든 서양 꿀이든
상관없이 꿀이면 된다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위한 꿀 사진

'꿀잼 주도 개발'을 실천하는
간단한 예시가 있다.

예제를 재밌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쇼핑몰 사이트를
만든다고 생각해 본다.

보통이라면 상품 테스트 데이터로,
상품명을 '상품 1', '상품 2', '상품 3'으로,
상품 사진은 기본 이미지로 넣을 것이다.

하지만 KJDD 방법론은 다르다.

상품명은 '하품', '거품', '고인돌', '피라미드'로,
상품 사진은 하품하는 사진이나
고인돌 사진으로 하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고인돌 사진

유저 프로필 사진은 이상한 고양이 짤들로 하고
리뷰에는 행운의 편지 같은 것 들을 쓰는 것도 좋다.


이미 수많은 곳에서 KJDD를 실천하고 있다.

http.cat이나 httpstatusdogs.com

매우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HTTP 응답코드

"418 i'm a teapot"는 전 지구적인

KJDD 실천의 표준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고양이 찻주전자 사진

꿀잼 주도 개발론에서는
꿀잼에 별 다른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아재 개그, 개드립, 노잼 등 
어처구니없게 실소를 일으켜도 상관없다.

결국 '꿀잼 주도 개발'의 핵심은
즐겁게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장대소든 실소든
웃음이 지어지기라도 하면
성공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꿀잼 주도 개발론'을 하기 위해
꿀잼적이지 않다면
그것은 위배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꿀잼 요소를 넣기 위해
너무 오랫동안 고민하는 건 오히려
꿀잼이지 않다.

주의할 점은 '꿀잼 주도 개발'에서
예제 재밌게 하기는 일상적인 것 중에 하나다.

예제 재밌게 하기도

소소한 개발의 즐거움을 위해

중요한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재밌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작용으로, '꿀잼 주도 개발'을
접하지 못했거나,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꿀잼 주도 개발'을 한 산출물을 보고
부정적으로 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사장님 보고에 '꿀잼 주도 개발'을 위해 넣은
파트라슈가 지친 사진이 들어가는 경우다.


아무튼, 개발자라면 이 KJDD 방법론을
널리 알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해야 한다.

앞으로 KJDD 방법론을 열심히 알려서
사장님 보고에 파트라슈가 지친 사진이 들어가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 순 없을 것 같다.

여담으로, 어처구니없는 이 글을 공유함으로써
보는 사람들이 실소를 짓는 것은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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