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애플의 아이폰과, 최신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성능은 급속도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웹 성능 최적화 전략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느린 핸드폰을 지원하기 위한 자바스크립트 성능 최적화보단, 120Hz 스크린을 위한 애니메이션 지원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는 배터리라는 한계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자바스크립트 성능 최적화는 중요하다.
―라고 생각했었다.
현실은 달랐다.
이 글에 따르면 모바일 성능 격차는 매우 크다. 특히 안드로이드와 iOS의 성능 격차는 크며, 플래그십 안드로이드와 중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성능 격차는 충격적으로 크다.
원래 위와 같이 생각했던 이유는 구글에서는 평균적인 모바일 기기를(라이트하우스등) 2016년에 출시된 Moto G4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었다. Moto G4는 스냅드래곤 617을 탑재했다. 2016년이 가까워 보이지만, 2022년 현재로부터 무려 8년 전이고, 수많은 샤오미 등의 중국산 스마트폰이 스냅드래곤 625와 680이 탑재한것이 몇 년 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Moto G4는 모바일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아무리 중저가 폰이 인기라 하더라도, 플래그십 폰이 잘 팔리는 나라기도 하기 때문이다. (2020년 기준)
하지만 생각보다 중저가 폰의 성능 향상 폭은 적었다. 물론 A52s 5G같은 최근에 나온 스냅드래곤 7xx대 AP를 사용하는 디바이스들의 성능은 S10 정도의 성능(스냅드래곤 855)이라 나쁘지 않지만, A52s보다 1년전에 출시한 A51만 해도 스냅드래곤 820~830성능으로 대폭 낮아진다. 중저가폰의 경우 극히 최근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폰을 제외하면 매우 낮은 성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었다.
타겟 고객이 안드로이드 중저가폰을 사용하는 유저를 포함한다면, 최적화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타겟 고객이 아이폰 유저와 최신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라면 그다지 최적화가 중저가폰에 비해 떨어지긴 한다.
결론 : 중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성능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에, 여전히 모바일 웹페이지를 위한 최적화가 필요하다.
ps. 동료인 K님은 데이터 기반 없이 작성했던 이 글의 초안을 보고 데이터를 기반할 것을 권했다. K님의 멋진 조언 덕분에 이 글이 더 정확한 자료를 기반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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