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Brains의 Fleet이 드디어 퍼블릭 베타에 돌입했다. 기대하던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그동안 비공개 베타 상태였던 것이 오늘 전환되었다.
소식을 알자마자 설치해서 간단히 둘러보았는데, 첫 인상과 더불어서 느낀 점은, "Visual Studio Code 같다" 였다. Fleet은 설정창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비쥬얼 스튜디오 코드의 느낌을 강하게 주었다. 확실히 UI가 간결해서인지, 처음 봤을 때는 Sublime Text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아직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언어 및 기능 지원과 관련해서는 이 시트를 확인하면 된다.
다만 아직 퍼블릭 베타이다보니 버그처럼 보이는 부분도 하나 있는데, D2Coding 폰트를 사용한 경우 Smart Mode를 킨 경우에 이텔릭체가 심하게 깨진다.
사실 에디터도 중요하지만, Fleet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원격 개발이나 클라우드 개발과 같은 연동성 부분일 것이다. Code With Me보다 발전된 협업 기능도 중요한 장점이라 생각한다.
IntelliJ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는 못하겠지만, 현재 공개된 가격정책들을 생각해볼 때, 적어도 취미나 소규모 개발에 있어서는 장기적으로 대체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기존 IntelliJ의 기능과 생태계를 완전히 흡수하는데 있어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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