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꽤나 된다.
기업들의 대부분은 국민연금이 1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분기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에 178.7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코스닥과 코스피의시가총액은 2,365조원이다.
국민연금은 약 7.5%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폭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무슨소리냐? 올해 초에 국민연금이 판게 얼만데?
3월 26일의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매도액은 약 16조원정도였다.
5월 9일의 서울경제 기사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2039년부터 적자로 돌아선다고 한다.
2055년부터는 모든 적립금이 소진될것이라고 한다
즉, 2039년부터는 매년 국내주식을 매도할 수밖에 없으며,
약 16년동안 모든 자산을
매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2018년에 계산한 결과로는 적립금이
2041년에 약 1,778조원으로
최대치를 달성한다고 하는데,
최근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14.5%이고,
이 수준으로 그대로 간다는 가정한다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액은 257조원이 된다.
실제로는 조금 더 다르겠지만,
매년 동일한 비율로 매도를 한다면
16년간 매년 16조원을 매도해야한다.
물론 내가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낮은데다가
그렇게 국내주식에 기대를 하지 않은편이라
국민연금이 매도 하는 것에 대해 영향이 적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이익을 위해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을 더 많이 보유하게 된다면,
반드시 다가오는 국민연금의 Exit는
더 무서운 폭탄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갑자기 출산율이 엄청 올라가서
연금 적자가 미뤄지는 것 외에는 없다.
결론
국민연금이 해야 하는 일은
증시를 지탱해주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적립금을 쌓아서
최대한 적자 시기를 늦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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